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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놀이

24개월 두돌 아기 놀이, 만 3세 집콕놀이

by 베스트정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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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즘 저희 아이와 하고 있는 놀이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아이와 놀아주기는 정말 엄마들의 영원한 숙제 같아요. 엄마와의 상호작용이 아이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을 계속 고민해야 돼요. 

 

집에서는 몸으로 많이 놀아주려고 하고 있어요. 아이가 워낙 몸으로 놀아주는 걸 좋아하고 또 몸을 많이 써야 잠도 잘 자기 때문이에요. 

 

#깃털 가지고 놀기

예전에 길바닥에 웬 오리털 같은 깃털이 떨어져 있었어요. 그런데 꼬마 아이들이 깃털 옆으로 발을 동동 구르니 깃털이 살짝씩 날아가더라고요. 그걸 보고 어찌나 까르르 웃고 좋아하던지요. 아이들은 정말 놀이 제조 천재입니다. 암튼 그때 그 놀이가 생각나서 마침 겨울 점퍼에서 오리털이 하나 삐져나와 있길래 집에서 그것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깃털을 손에 올려놓고 후~ 하고 살짝씩 불어 보았어요. 깃털이 날아가기도 하고 아이 몸에 붙기도 하더라고요. 또 바닥에 놔두고 후후 불어서 아이가 잡으려 하면 날아가게 하면서 놀았어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 깃털이 마치 곤충처럼 잡으려 하면 도망치는 것 같아 더 재미있어했었어요.

 

#탱탱볼

그다음 앞 문방구에서 뽑기로 많이 뽑아둔 탱탱볼 튕기기 놀이도 했습니다. 탱탱볼 튕겨서 잡기 놀이도 하고 집에 있는 작은 잠자리채에 골인시키는 놀이도 했어요. 아이가 공을 잘 잡지는 못해요.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공을 잡으러 다니기 바빠요. 몸 쓰기 놀이로는 참 좋았네요.

 

 

 

 

 

 

#배드민턴 채 & 풍선

어린이용 배드민턴 채가 있어요. 그리고 물풍선용의 아주 작은 풍선이 있습니다. 그 풍선을 불어주어서 배드민턴으로 치기 놀이도 합니다. 풍선이 작고 가볍고 천천히 잘 튕기기 때문에 두 돌 아이도 곧 잘 재밌게 할 수 있는 놀이였어요. 풍선을 배드민턴 채에 살짝 문질려주면 정전기 때문에 채에 붙기도 해요. 그리서 거꾸로 들어 보여주면 신기해하고 그대로 따라 하며 놉니다.

 

#숨바꼭질

숨바꼭질도 자주 하고 있어요. 아이와 저랑 술래를 하고 아빠는 숨으러 갑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노래를 부르다가 아빠가 숨으면 찾으러 다녀요~ 코코 멜론 유튜브 영상에도 이런 꼭꼭 숨어라 놀이 영상이 있는데 그걸 보고 더 좋아하더라고요~

 

#낙엽 불기 놀이

아파트에 낙엽이 많이 떨여졌어요. 떨어진 낙엽을 하나 주어 손으로 바스락 거리며 부셔 주었어요. 그것을 손바닥에 얹어 후~ 아이에게 불어주니 까르르 좋다고 웃네요. 아이도 낙엽을 찢은 다음 후~ 불며 그대로 따라 하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거 외에도 밤하늘에 달도 보여주고, 새가 날아가면 새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책도 좀 읽어주고요~ ^^ 체력이 달리는 날에는 유튜브 영상만 2~3시간 보게 하기도 하는데.. 요렇게 알차게 놀아준 날은 참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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