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20개월 아기 놀이, 생일축하놀이, 장난감 추천 <생일축하해>책

 

 

오늘은 저희 아기가 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소개해드릴게요. 저희 아기 19개월쯤에 샀던 장난감인데 20개월을 넘어서 지금 두 돌까지도 아주 잘 가지고 놀고 있어요. 바로 <생일 축하해>라는 책 장난감인데요.

 

 

 

 

이것을 사게 된 계기가 있어요.

어린이집에서 반 친구 생일날이 되면 간단하게 케이크를 불며 축하해주는 파티를 하더라고요. 어린이집 사진에 보면 초를 부는 친구를 아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저희 아이를 봤어요. ^^; 그리고 평소 생일 때도 케이크에 초를 붙어 후~ 부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케이크에 초를 붙여 불 수 있는 날은 1년에 몇 번 없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임에도 불구하고 잘할 수 없었어요.

 

 

케이크 사서 놀기

아이가 너무 부러운 눈으로 생일인 어린이집 친구를 바라보는 눈빛을 잊을 수 없어서 그날은 아무날도 아니었지만 남편과 케이크와 초를 사서 생일 축하 놀이를 했었어요. 10번 이상은 노래를 부르고 초 부는걸 반복했던 것 같네요. 그런데 이게 불을 자꾸 붙여야 하다 보니까 살짝 위험해서 마음 편히 놀지는 못했어요.

 

 

 

 

뽀로로 생일 케이크 장난감

그래서 그와 관련된 장난감을 찾아보았어요. 뽀로로 생일케이크 장난감도 사보았어요. 뽀로로 입을 누르면 초에 불이 들어오고 노래도 나오고 입김으로 후~ 불면 꺼지는 장난감인데요. 배터리가 자주 나가고 고장도 잘 나서 잘 안 가지고 놀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잘 가지고 놀았어요.

 

<생일 축하해> 책

이 뽀로로 장난감 말고 <생일 축하해>라는 책도 샀었어요. 책이랑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생일 관련 책을 산 건데, 책에 붙어있는 케이크 장난감을 더 좋아합니다. 사실 책 내용은 하나도 안 봐요. 베터리 수명도 꽤 오래가고 (지금까지 한 번도 안 갈아줬어요) 고장도 한 번도 안 났습니다.

 

 

 

 

 

초 5개를 하나하나 꽂아주어야하는데, 초 꽂는 것도 아주 좋아해요. 초를 꽂고 ON버튼을 누르면 샤라락 불이 켜집니다. 그리고 노래 버튼을 누르면 노래도 나와요. 생일 축하 노래 한국어, 영어 버전 모두 있어요. 그 노래가 나오면 손뼉을 치다가 아이가 후~ 하고 불면 불이 꺼져요.

 

 

 

케이크 중간에 있는 구멍에 바람이 들어가야 불이 꺼지는건데, 처음 19개월에는 아이 입김이 약해서 잘 못해서 제가 다 해주었어요. 그래도 후~ 부는 놀이만으로도 재미있는지 만족해하더라고요. 지금은 두 돌이 지나서 입김에 꽤 쌔져서 후 ~ 불면 불을 끌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면 제가 박수를 마구 쳐 줍니다. (구멍을 입 가까이 가져가서 불어야 잘 꺼지더라고요.)

 

 

 

이것을 가지고 초도 꽂고, 불도 켜보고, 노래도 켜보고, 여러가지 사운드 소래도 눌러는 등 한참을 잘 가지고 놀아요. 사진 찍는 사운드도 있는데 그것을 누르고 사진찍는 시늉을 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배터리가 오래가고, 고장이 안 나서 너무 좋았던 제품이었어요. 

 

과자와 빨대로 케이크 놀이

그리고 친정집 갔을 때 저희 엄마가 그냥 동그란 샌드과자에 빨대를 꽂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는데, 그것마저 좋아하더라고요..ㅋㅋ 뭐든 생일 케이크 초 부는 놀이는 다 좋은가봐요. 시댁에 갔을 때 동갑내기 사촌과 6살 형아와 실제 케이크에 초를 불었는데 사촌 꼬마 아이들도 모두 신이 나서 손뼉 치고 난리가 났었어요. 19개월, 두돌, 6살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케이크에 초 부는 놀이를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잊을만 하면 한 번씩 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랍니다. 실제 케이크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과자나, 빵 등으로 생일 놀이를 하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시간도 잘 가는 놀이가 될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