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리마쥬 유기농 기저귀 크림.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제품이다. 제품 뒷면에는 '기저귀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과 침독 관리를 한번'에 라고 적혀있는 걸로 봐선 침독 관리에도 쓸 수 있나 보다. 나는 이 제품을 신생아 때부터 썼다. 조리원에 있을 때 수업해주시는 강사님께서 약간 영업식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아기 기저귀 발진 관리 법과 사용방법을 알려주셨다. 아기들 똥꼬에 미리 예방 차원에서 발라주면 좋다고 한다. 옛날 우리 때는 베이비파우더처럼 가루 형식을 썼는데 그런 것은 피부 모공을 막고 더 안 좋다며 이렇게 꾸덕한 크림 제형이 좋다고 했던 것 같다. 첫 아이여서 아기들 제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강사님이 소개해주시는 제품을 그냥 바로 샀던 것 같다.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볼 여유도 없고 정신도 없고...ㅎ 사야 할 물건과 신경 써야 할 게 많은지라 그냥 우선 강사님께서 좋다고 하니 바로 사버렸다.
우리 아기는 기저귀 발진이 그리 심하진 않았다. 틈틈이 발진 크림을 예방 차원에서 발라준 적도 있었지만 안 발라준 적이 더 많다. 40ml 크림을 지금 1년 넘게 쓰고 있으니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던 게,
기저귀를 조금 늦게 갈아주면 똥꼬와 고추 주변에 발진이 일어나곤 했는데 그때마다 이 크림을 발라주면 하루 이틀 만에 발진이 모두 없어졌다. 크림이 하얀색이라 바르고 나면 약간 피부도 하얗게 되니까 발진이 없어진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어쨌든 크림이 다 닦여 나가도 피부가 깨끗하게 진정되어 있었다. (나는 기저귀 발진 크림 비 판테도 집에 없었다.)
가장 최근에 정말 심하게 발진이 일어나 너무 놀라서 당장 약국으로 가서 비판텐 연고를 사서 발라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왠지 이렇게 심한 발진에는 크림보다는 약국에서 파는 약을 발라주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연고를 발라주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별 차도가 없어 그냥 쁘리마쥬 기저귀 크림을 발라주니 하루 만에 진정이 되더니 피부가 깨끗해졌다.
이 크림을 요즘에는 손 습진에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손세정제, 손소독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아기 손에 발진이 심하게 났다.ㅜ.ㅜ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도 별로 효가가 없었다.ㅜ 최근 아기 손 습진 관련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다가 습진에는 꾸덕한 크림을 발라 보습을 해주는 게 좋다는 글을 보고 바로 쁘리마쥬 크림이 생각이 났다. 침독 관리에도 쓰는 제품이라면,, 입 주면에 발라도 되는 제품이니까 손에 발라도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크림을 손 씻기고 나면 손가락 사이사이 물기도 깨끗이 닦아주고 에 발진이 난 부분에 발라 주었다. 역시 연고보다 효과가 더 좋았다. 더디지만 그래도 진정되는 게 눈에 보였다. 그래서 꾸준히 크림을 발라주면서 아기 손 습진 관리까지 하고 있다.
크림 성분도 자연 유래 성분이라 안심이 되고 이름도 유기농 기저귀 크림에다가 효과까지 좋으니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요즘 손 습진에 자주 발라주고 있어 거의 다 써간다.. 재 주문해야겠다.. 쁘리마쥬 기저귀 크림은 40ml에 28000원 정도 한다.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서 예민한 아이 똥꼬나 고추 주변에 발라주어도 안심이 된다. 요즘은 기저귀 발진이 심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사용이 뜸하다. 그렇게 많이 사용할 일은 없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오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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