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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소아과다녀온날

아기 분유 알레르기 매일 HA 분유

by 베스트정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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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는 분유 알레르기가 있었다. 그래서 매일유업의 에이치에이(HA) 분유를 먹였다. 8개월 정도까지 모유 수유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분유로 바꾸려 했다. 분명 신싱아 때는 조리원에서 분유를 조금 먹였고 (내가 자는 동안 수유할 수 없을 때, 모유 짜 놓은 게 없을 때) 괜찮았던 것 같았는데... 8개월 즘에 분유를 먹이고 보니 입 주의, 목 부분 피부에 빨간 게 나는 것이다.

사실 분유 알레르기 인지도 모르고 물티슈로 닦아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오해했었는데 몇 번 더 먹이다 분유 문제라는 걸 발견했다. 내가 4가지 이상의 여러 분유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모두 발진이 났다고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더 이상 테스트하지 마라고 하시며 매일의 HA 분유를 먹여라고 하셨다. 그래서 매일의 HA 분유를 사서 먹이니.. 정말! 입 주면과 목에 발진이 일어나지 않았다. 분유가 맛이 없어서 아기가 잘 먹을지 걱정했는데, 며칠? 몇 주였나? 안 먹다 먹다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아주 아주 잘 먹게 되었다! 그리고 아주 건강하게 잘 컸다. 그리고 나는 우리 아기가 돌이 지나고 나서 바로 우유로 갈아탔다. 처음에는 분유 알레르기가 있어서 혹시나 우유나 다른 유제품을 못 먹으면 어쩌나 크게 걱정이 되었는데 지금 우유랑 치즈랑 아주 잘 먹는다. 

 

분유 가격은 싼 편은 아니었지만 일반 분유 중에서 조금 가격대 있는 분유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다. 나는 6개 묶음으로 하는 것을 항상 샀다. 그러면 개당 18000원대 였던 것 같다. (6개 묶음 10만 원 대) 분유 알레르기 있는 아기를 위한 '수입 분유'는 더 비쌋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국내 분유 중에서는 분유 알레르기가 있는 우리 아이에게 유일하게 매일의 HA 분유만 먹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행이었다. 좋은 가격에 분유 알레르기 있는 우리 아기를 위한 분유를 살 수 있어서. 추억이 돋는 HA 분유...ㅎ

 

 

 

 

 

처음 분유를 깠을 때 스푼이 안 보여서 당황했다.. 분유 스푼은 따로 파는 건가?라고 생각하고 계량스푼 같은 걸로 떠서 사용했다. 중간쯤 먹였을 때 비로소 분유 스푼이 보였다.. 정말 초보 엄마였다. 어잖아 반갑던지.. 중간에 꽁꽁 숨어 있던 분유 스푼.. 분유가 가득 차있을 때 스푼을 빼기가 조금 어렵다. 그래서 그전에 사용하던 스푼으로 사용 한 다음 스푼을 건저 내기도 한다. 한 스푼당 20ml 비율의 물을 넣어 타면 된다. 뚜껑에 스푼 수당 타야 되는 물 양이 나와 있어서 헷갈릴 때는 뚜껑을 보면 된다. 

 

분유를 탈 때 물은 정수기의 40도 불을 바로 담아서 타 주었다. 아기 분유를 타야 될 때는 정수기 물에서 바로 받아서 타면 물을 끓이고 식히는 등의 일을 하지 않아서 편리하긴 하다. 그리고 친정집에 내려갔을 때는 물 포트기를 사용하여 물을 끓고 난 다음 일정 온도로 물을 유지해주는 포트기를 사용했다. 포트기를 사용해도 편리하긴 했다. 조금 뜨겁다 싶으면 차가운 물을 약간 섞어 주기도 하면서 분유를 타 주었다.

 

영양 성분 좋은 분유가 많기 때문에 돌 지나서까지도 분유를 먹으면 좋다는 말이 있어서 더 먹이고 싶었지만, 어차피 우리 아이는 특수분유만 먹을 수 있어 돌이 지나고 바로 우유를 먹였다. 다행히 아이가 우유도 잘 먹고 좋아한다. 우유를 먹고 설사를 한다던지, 빨간 반점이 일어난다든지 등의 반응 없이 몸에 잘 받는 듯하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고 칼슘, 저지방, 아기용 우유 등등 모두 필요 없이 가장 일반적인 오리지널 우유를 먹이면 된다고 해서 아무런 수식이 없는 오리지널 우유를 먹이고 있다. (매일 오리지널 우유를 주로 먹이고 있다.) 아파서 밥은 거의 안 먹고 항생제를 많이 먹고, 우유만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변 색이 흰색이라서 이리저리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다닌 적이 있다. 그때 고 칼슘 우유를 먹였던 것 같은데.... 그때 이후로 고칼슘 우유는 사 먹이지 않는다.. (우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돼서..)

 

요즘은 우유 먹는 양도 많이 줄었다. 예전에는 하루에 최대 1리터까지도 먹은 것 같은데, 요즘은 500ml 미만으로 먹는다. 키나 쑥쑥 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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