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니 맘입니다 ^^ 저희 아기는 이제 20개월 정도 되었어요. 놀이터에서 자주 놀기도 하고 밤에 안고 다니며 산책도 하다 보니 아기 다리에 모기가 많이 물렸어요. 다리에 아주 심하게 한방 물리고, 발 등, 목 주변에도 심하게 물렸답니다. 산 모기인지 퉁퉁 붓기도 하고 하도 긁어서 피딱지도 앉기도 했어요. 어른인 저도 모기 물려서 피딱지 않을 정도 되면 엄청 아픈데.. 아기는 얼마나 가렵고 아플지..
-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
우리 아이가 8개월 정도 되었을 때 잠깐 시골에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 모기에 엄청 많이 물렸는데요. 8개월 아기 때 물린 모기 자국은 마치 빨간 염증이 난 것처럼 보였어요. 성인이 모기에 물렸을 때와 조금 다른 모양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피부병인지 모기에 물린 것인지 헷갈려서 병원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안연고 포러스 바르라고 하셨어요. 그때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안연고 포러스를 모기 물린 곳에 발라 주었습니다.
- 안연고 포러스
요즘 날씨가 덥다 보니 반바지를 입고 다녀요. 밖에서 놀면서 많이 넘어지는데, 이때 다리에 상처도 많이 나서 안연고 포러스를 마구 발라 주다 보니 거의 다 써버렸답니다. 약국에 포러스 연고를 사러 갔더니 약사님께서 이 연고는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안연고는 말 그대로 눈가에 바르는 연고예요. 눈 가에 바르는 연고이기 때문에 그만큼 눈에 들어가도 괜찮을 만큼 안전한 약이라 아기들에게 처방해주시는 것 같아요. 양은 정말 적은 5g의 양입니다~ 가격도 2천 원 미만대로 꽤 저렴했던 것 같아요.
- 모기 물렸을 때 처방
약구에서 처방전을 받아 오라고 하셨기 때문에 연고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을 갔습니다. 모기 물린 것 때문에 병원을 가는 건 좀 오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갔는데 웬걸, 약을 꽤 많이 처방받았습니다..ㅎ 상태를 보시더니 염증이 많이 생겼다고 하시며 3가지의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하나는 당연히 포러스 안연고였고, 다른 것은 가려움증 완화시키는 물약, 염증 때문에 노란 항생제 물약도 처방을 해주셨어요. 이렇게 까지 심각(?) 한 것인 줄을 몰랐는데.. 오길 잘한 것 같았습니다.
- 시중에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 모기약은?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한 가지 여쭈어보았어요! 유아용으로 모기 물릴 때 바르는 시원한 느낌이 나는 약은 시중에서 살 수가 있는데 그 약을 발라도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 약은 단지 시원한 느낌을 주어 간지러움을 완화시켜줄 뿐 증상을 치료해주지는 못한다고 하더라고요.(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연고를 처방해주셨더라고요. 포러스 안연고가 세균성 염증을 치료하는 연고더라고요. 집에 아이용 뽀로로가 그려진 모기 물린데 바르는 약이 있는데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ㅎ
아무튼 이렇게 처방받은 연고를 모기 물린 곳에 열심히 발라주었고 먹는 약도 먹였습니다. 모기 물린 것 때문에 병원 가기가 민망했는데, 가길 잘한 것 같아요. 딱 봐도 많이 긁어서 상태가 안 좋아 보이거나 물린 곳이 많이 부으면 소아과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더 아기 때는 모기 물린 자국이 무슨 피부평 같이 동글동글한 붉은 점 모양이라서 병원에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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