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4세 40개월 파라바이러스 증상 열 콧물 기침- 낫는데 오래 걸림..

12월은 어린이집에 거의 못 보냈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아파서 2주간은 집에서 쉬었다. 

예전에는 아무리 아파도 열은 3~4일 만에 내렸는데,

이번에는 정말 희한하게 열이 5일 이상을 갔다. 

 

병원에서는 요즘 파라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고,
아이의 증상이 파라바이러스와 비슷하다며,
파라바이러스 일거라고 하셨다.

 

파라 바이러스 진단?

재작년에 유행했던 어떤 바이러스 증상일 때도 그냥 이러한 바이러스 일 것이다는 추측성 진단을 내려 주셔서 참 의아했다. 이번에도 파라 바이러스라는 확진은 아니고 일 것이다~라는 진단이었다.

 

파라바이러스라는 확진을 받으려면 키트로 검사를 따로 해야 한다고 한다. 그 비용이 1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어차피 파라바이러스라 할지라도 치료는 일반 감기처럼 항생제 약을 먹으며 아이가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이렇기 때문에 구지 비싼 돈을 내고 진단을 받지는 않고, 병원에서도 권하진 않는 듯하다.

 

(병원마다 진단이 참 애매하다. 다른 병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비슷한 증상인데도 파라바이러스가 아닌 일반 기관지염으로만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파라바이러스 증상?

파라바이러스 대략 적인 증상은 고열이 지속되다가 콧물, 기침이 심해진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열이 2일내 잡힐 듯하더니 갑자기 40도 고열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37~38도 대로 내려나 싶다가도 다시 39도 대로 올라가길 반복했다. 열이 정말 5일 넘어서까지 갔다..

 

기침은 정말 심하게 했다. 가래뿐만 아니라 무슨 가슴 깊숙이 그릉그릉 하는 소리까지 내며 기침을 했다. 기침을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한 번 기침할 때 토할 정도로 기침을 했다.

 

콧물도 조금 나긴 했다.

 

 

어린이집 등원은 완치 후

파라바이러스가 전파력이 심해서 어린이집에는 무조건 가면 안된다고 한다. 만약 키트 검사로 확진까지 받은 거라면 의사의 완치라는 진단서가 있어야 어린이집 등원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뭔가 애매하네.. 확진을 안 받는 사례들이 더 많을 텐데.. 

 

우리 아이는 열은 5일 만에 잡히고 기침과 콧물은 2주 만에 나은 후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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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등원시키고 숨 좀 돌리려 했더니.. 열은 없는데 기침을 또 심하게 한다. 파라바이러스 걸려서 폐가 많이 안 좋아져서일까... 나은 지 3주 만에 기침을 심하게 해서 다시 어린이집을 못하고 집에만 있다. 다행히 열과 콧물은 없고 컨디션도 좋다. 이제 5살에 돼서 유치원에 가야 되는데 성장통 제대로 치르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