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느린 아이 유아 언어 치료 센터, 언어발달바우처 비용 후기, 수업 방법

저희 아이는 언어발달 바우처로 유아언어치료 센터를 다니고 있어요.

 

비용은 주 1회수업으로 언어치료비용은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아요.

 

바우처로 16만원 지원받아, 제가 직접 내는 돈은 6만 5천 원 정도 돼요(월 5회 수업). 수업 1회당 45000원이더라고요. 언어치료비용이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으니 바우처를 받을 수 있으면 적극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아언어치료 바우처 받는 과정 및 언어치료비용에 관한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learnandhappy.tistory.com/105

말느린 아이, 30개월 바우처, 언어치료 센터 등록까지 절차 및 비용

 

 

---

언어 치료 센터의 수업은 이제 2회 정도 받아 보았어요. 첫 수업은 선생님께서 아이를 관찰하시고, 제가 아이의 언어 관련 그리고 아이의 주변 환경 관련 설문지등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선생님과도 간단히 상담을 했고요.

 

 

어제 제대로 수업을 받아 보았네요. 제가 다니는 곳은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아이의 수업을 기다리면서 밖에서 선생님과 아이의 대화를 엿들을 수는 있었습니다.

 

어제 언어치료수업은 선생님과 아이가 소방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이루어졌어요. 선생님께서 아이와 놀이를 하며 끊임없이 말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커요, 커, 작아요 작아, 높아요, 높아, 낮아요 낮아 등의 짧고 간결한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시면서 놀이를 이끌어 가십니다. 소방차 사다리가 높아요 높아~ 낮아요 낮아 ~ 이런식으로요~ 코로나 때문에 선생님께서 마스크를 끼고 수업하시기 때문에 입모양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언어 치료 센터의 40분의 수업을 마치고 10분 정도 엄마와 상담을 해주십니다. 오늘 수업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했고, 어떤 부분은 괜찮았고, 어떤 글자의 발음은 아직 잘 안되고 있다 등의 코멘트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언어발달과 관련한 좋은 팁들을 주십니다. 다른 곳의 후기를 보니 숙제를 내주신다고 하던데, 제가 다니는 곳은 숙제가 아닌 그냥 평상시에 이렇게 하면 좋다~ 등의 팁 정도를 주시는 듯했습니다.

 

 

 

어제의 주요 팁 하나는 아이의 매 행동 하나하나에 동사로 설명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빨대를 요구르트에 직접 꽂아주게도 하면서, 꽂아, 꽂아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해주기, 신발을 단계별로 스스로 신도록 격려하며 발을 넣어, 신자 등의 말을 반복적으로 해주기 등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소근육이 발달해야 말이 늘 수 있다며 소근육이 잘 발달할 수 있도록 적극 격려해 주라고 하셨어요. 손가락으로도 같이 놀고, 크레파스로 마음껏 종이에 그림도 그리게 해주라고 하셨어요.

 

저희 아이는 가만히 앉아서 노는 것보다 뛰어다니고 기어오르는 등 몸으로 하는 놀이를 좋아해서.. 대근육만 발달한듯합니다. 오늘부터 소근육 놀이를 찾아서 재밌게 놀아줘 봐야겠어요.

 

아무튼 수업은 대략 40분 정도 선생님께서 아이가 집중적으로 말하기를 하며 놀아주시고, 10분 정도 엄마와 상담을 해주시면서 아이의 상태 및 발달을 위한 팁을 주시는 정도로 수업을 마쳤습니다.

 

---

유아언어치료수업을 받고 나서 한 주 한 주가 달랐던 것 같아요. 지난주에 다녀와서는 아이가 옹알이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이번 주에 다녀와서는 말을 할 때 제 눈을 더 잘 쳐다보게 되었고, 발음도 조금 더 정확해졌습니다.

 

언어치료센터의 주 1회 40분 수업이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솔직히 의심이 들었는데, 한 회 수업 마치고 나오면 아주 미묘하게라도 아이에게 변화가 감지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주 동안 저도 더 열심히 말하기를 해주어야 더 효과가 있겠지요!??

 

올해가 가기 전 말이 빵트여 조잘조잘거려서 제 귀에 피가 나오게끔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https://learnandhappy.tistory.com/121

33개월 말 느린아이 놀아주기 대화 방법, 말 트이기 연습, 언어발달, 언어 느린 아이, 언어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