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아이 발달 단계를 체크하며 필요한 육아가 무엇이 있는지 공부를 한다. 오늘도 마음을 먹고 책을 육아책을 보며 내 아이에게 맞는 육아를 공부해 보기로 했다. 오늘은 우리 아이 3~4개월 때부터 보던 육아책 '김수연의 아기 발달 백과'를 보았다. 단계별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 발달단계를 위한 놀이,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 있어 재미있던 책이다. 여러 사례와 다양한 유형의 아기를 소개해주기도 하는데 그때 우리 아기는 어떤 기질이고 나와 비슷한 사례가 나오면 많은 팁들을 얻는 책이다. 한 번에 모두 읽는 것은 무리이고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해당 단계 부분의 내용일 읽는다.
오늘은 챕터 5 생후 17~24개월 아기 발달 부분을 보았다.
아기가 잘 걷기 시작하면서 엄마는 점점 힘들어지는데 아기의 떼가 더 늘기 때문이다. 아기의 운동성이 좋아질수록 떼는 더 는다. 아기의 몸 움직임과 언어이해력, 떼를 부리는 형태를 잘 관찰하면서 아기가 어떤 발달특성을 가진 존재인지 분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수연의 아기 발달 백과 중-
일단 우리 아기가 걸을 때 잘 넘어지는데 이와 관련된 부분을 신경 써서 보았다. 다리 근력이 약할 수 있으니 많이 걷고, 경사진 길, 계단 오르내리기 놀이를 많이 하면 다리 근력을 키우기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신발도 탄탄한 운동화로! 바닷가, 진흙 위에서 천천히 걷는 연습을 많이 해도 좋다고 한다.
또 요즘 말을 안 하는게 고민이라 말 안하는 아이에 대한 내용도 유심히 읽었다. 나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아이가 엄마 아빠 외에 말을 전혀 하지 않고 그 말도 자주 안 한다고. 안심이었던 건, 48개월까지는 말이 트이길 기다려주는 것이 좋고 지금은 말을 많이 잘하는 것보다는 말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심부름을 잘 이행하는지, 사물의 이름을 이해하고 있는지 등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시키는 심부름도 잘하고 물의 이름도 잘 이해하기 때문에 그나마 안심이었다.
머리를 자주 부딫혀 걱정인 사례도 있다. 우리 아이도 정말 바닥에 머리를 자주 부딪혔다. 쇼파에 기대려다가 스르르 뒤로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박은 적도 있고, 아이 잠자리 범퍼 가드에 엉덩이만 살짝 걸치고 달랑달랑 앉아 있다가 뒤로 머리를 박기도 했다. ㅜ 책에 나온 케이스도 뛰어다니거나 높은 곳에 으르다가 넘여져서 머리르 자주부딪힌다고한다. 그래서 머리가 나빠지지는 않을까 고민인 케이스였다. 답변으로는 머리가 나빠질 정도의 손상이 온다면 뇌 손상의 증상인 구토를 하거나 의식이 혼미해지는 증상을 보인다고한다. 그러한 증상까지 동반하지 않았다면 뇌 손상까지는 오지 않은것 같다는 답변이었다. 휴.. 우리아이도 수없이 머리를 부딪혔는데 그나마 안심이다.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놀이를 뽑아 보았다.
대 근육 놀이
- 계단 오르내리기 놀이
- 자주 걷기,
- 모래 위에서 천천히 걷기 연습
- 공차기 놀이
- 바닥에서 폴짝 뛰기 놀이
작은 근육 놀이
- 저금통에 동전 넣기 놀이
-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에 가로줄, 세로줄, 동그라미 그리기 보여주고 시켜보기
- 비눗방울 입으로 불기 놀이 (입 주면 근육을 키울 수 있어 말하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퍼즐 맞추기 놀이
언어 놀이
- 소유의 개념 일깨우기(엄마 바지, 아빠 바지, 엄마의 코, 아빠의 입 등)
- 엄마의 코, 아빠의 입 등 소유격으로 물어봐주기
- 사물의 세부 이름 알려주기 (신발 끈, 자동차 바퀴, 자동차 창문, 식탁 사다리 등)
- 똑같다 안 똑같다 가르쳐주기
- 많다 적다 학습시키기
도움이 되는 많은 내용들이 있었지만 모두 기억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자주자주 줄 그은 부분을 읽어주어야겠다. 이 책은 아이 발달의 심리적인 부분 보다는 신체적이고 객관적인 발달 과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보통 육아서는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써 놓았는데, 이렇게 객관적이고 신체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육아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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