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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둘째 입덧 극복기: 효과 본 입덧 완화 음식, 입덧 심할 때 가라앉히는 음식, 먹으면 좋음 음식

by 베스트정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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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의 입덧이 거의 끝났습니다. 임신 초기 2개월 차부터 3,4개월 차까지 고생을 좀 했어요. 제대로 먹지 못해서 살도 빠지고 집안일도 아무것도 못하고, 힘든 몸으로 첫째 등 하원 시키고 케어하는 것만 겨우 해냈네요. 이제는 입덧이 거의 끝나 먹고 싶은 음식들 다 먹고 나름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임신이라고 나름 입덧 극복에 요령이 생겼네요. 이번 입덧 기간 동안 그나마 잘 먹었던 음식, 못 먹었던 임식들을 공유해볼게요.

 

 

 

효과 없었던 음식

시중에 파는 입덧 완화 음식으로 유명한 것들은 다 하나씩 시도해 보았어요. 개인차가 있는지라, 저는 거의 효과를 못 봤어요. 레몬 캔디의 경우(이탈리아 캔디로 먹다 보면 캔디 안에 레몬 즙이 나옴) 입덧 극 초반 약 5주~6주 정도만 효과를 잠깐 보고 그 이후에는 별로 효과를 못 봤습니다. 그 외 입덧에 좋다는 캔디들도 저는 별로 효과를 못 봤어요..ㅜ 물도 못 마실 정도로 입덧이 심한데.. 캔디가 들어갈 리가 없죠..

 

그다음 여러가지 티 종류들.. 이것도 별로 효과 못 봤어요. 진짜 극심한 입덧에는 아무것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때마다 땡기는 음식도 다르고 컨디션도 다르다 보니, 입덧 완화 음식이라고 알려진 음식들이 모두 효과가 있진 않았어요.

 

 

마시는 물

입덧이 심할때 제일 괴로운 것이 물까지 못 마시는 거예요. 시중에 파는 물, 정수기 물 모두 냄새가 나서 못 먹어요. 첫째 때는 아예 물을 못 먹어서 수박으로 겨우 갈증을 해소했는데, 둘째는 그나마 보리차가 들어갔습니다.

 

에비앙, 웅진 하늘 보리, 매실음료, 탄산수, 기타 보리 음료, 탄산음료 수박 등을 번걸아가면서 마셨어요. 왜냐하면 한 종류를 오래 먹으면 금방 질려서 입덧이 다시 올라와 못 마시겠더라고요. 그래서 마실 수 있는 것들을 이렇게 돌아가면서 질릴 때쯤 바꿔가면서 마셔 주었습니다. 다양한 음료들을 종류 별로 마셔보고 못  먹겠는 건 남편이 마시고..^^;; 입에 맞는 물을 찾기 위해 다양하게 실험을 해봤네요.

 

 

마켓 컬리 적극 이용하기

이번 입덧 극복에 가장 큰 공을 한건 아무래도 마켓 컬리 인듯 합니다. 입덧이 심해 장도 못 보고, 요리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마켓 컬리를 이용해서 새벽 배송으로 집 앞까지 물건도 받고, 바로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장을 봐서 요리하는 부담감을 덜었어요.

 

먹고 싶은 음식들이 그때 그때 달랐어요.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없고, 두 번 이상 먹으면 질려버려서 입덧이 올라와 더 이상 못 먹게 되었어요.

 

마켓 컬리에 진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어요.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부터 반조리 식으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것 들까지 있어 더 좋았어요.

 

 

 

 

입덧 완화, 입덧에 좋은 음식

아래 음식들은 제가 실제 마켓 컬리에서 입덧 기간 중 사먹은 음식들이에요. 주로 간이 약하고 부드러운 음식들이에요. 제가 고추가루, 마늘이 들어간 음식은 아예 못 먹었는데.. 어찌 대부분의 파는 음식들, 그리고 한식에는 고춧가루, 마늘이 안 들어간 음식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하물며 튀김 가루에도 강한 양념을 넣었는지.. 튀김, 어묵도 못 먹었습니다. 후라이드 치킨도 맵고 마늘 냄새가 나서 못 먹습니다. 고춧가루, 마늘이 안 들어간 서양 음식들 위주로 먹었어요.

 

몸이 필요로하는 영양소가 다르다 보니 그때그때마다 당기는 음식이 달랐어요.

우선 쌀 밥을 아예 못먹어서(냄새 나서) 탄수화물을 대체할 음식들로 주로 면, 빵, 죽, 떡 먹었습니다.

 

 

죽 

죽은 본죽에 파는 죽을 사먹었는데, 본죽 죽은 마켓 컬리보다는 네이버 본죽 스토어에서 사는게 값도 더 저렴하고 종류도 훨씬 많아요~ 소고기죽, 삼계죽, 전복죽 맛있게잘 먹었어요. 양도 많지 않아서 적당히 먹을 수 있고, 배고플 때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피클 옥수수

죽만 먹으니 너무 심심했어요. 하지만 김치나 센 양념을 못 먹으니, 대체할 음식으로 어린이용 코울슬로, 어린이 채소피클, 콘샐러드 등을 주문해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백설기 종류를 주로 먹었어요. 안에 팥이나 기타 단것이 많이 든 것은 입덧이 올라올 때 거북해서 순수한 백설기만 잘 먹었네요. 냉장 보관하고 전자레인지가 바로 데워 먹을 수 있어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먹으면 편리합니다.

 

 

크림, 햄, 치즈 들어간 샌드위치나, 식빵에 카야 잼을 발라 먹었어요. 과일 맛 잼은 너무 셔서 못먹었습니다.

 

 

면 종류

쌀을 못 먹어서 대부분 면을 먹었어요. 면도 2달간 먹으니 너무 지겨워, 입덧이 끝날 때쯤에는 쳐다도 안 봤네요.

 

'전주 베테랑 메밀 소바' 정말 강추입니다. 두 번 이상 먹으면 이것도 역시 질리긴 하지만, 4번 정도 사 먹었어요. 다른 소바는 별로 맛이 없었는데, 전주 메밀 소바는 육수랑 면이랑 너무 맛있었어요.

 

 

 

그 외 파스타 종류들도 많이 먹었어요.  마켓 컬리에 맛있는 파스타 정말 많아요. 이런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파스타 종류들도 거북하지 않고 잘 들어갔어요. 쌀국수도 가끔 잘 먹었습니다.

 

 

 

 

과일, 요거트

과일도 신맛이 강하고 톡 쏘는 과일은 아예 못 먹었어요. 순하고 시지 않은 블루베리를 자주 먹었습니다. 수박도 조금 먹고요. 이 '블루베리 콩포트 그릭요거트' 진짜 맛있었는데... 가격이 좀 비싸요..ㅜ 바나나도 잘 먹었고, 아이스 홍시 녹여서 먹기도 했어요.

 

 

고기

첫째는 아들이라 고기만 당겼는데, 이번에는 딸이라 그런지 고기가 전혀 당기지 않았네요. 하지만 고기를 못 먹으니 몸에 힘도 없고 너무 힘들더라고요. 고기를 너무 안 먹으니 어지러워서, 살려면 고기를 먹어야겠더라고요.  그나마 LA 양념 갈비나, 외식으로 사 먹은 양념 돼지갈비등을 먹었어요.

 

치킨은 후라이드도 튀김가루에 강한 양념을 했는지 못 먹었어요. 그나마 두 번 정도 먹었던 치킨이 있어요. 자담치킨 중에 생그라나 치킨이 있는데, 부드럽고 느끼한 치킨으로 입덧 기간 중에 잘 먹을 수 있었던 치킨이에요. 그 외 돈가스, 훈제오리, 육전, 소고기 찹스테이크 도 잘 먹었습니다.

 

 

 

기타

고구마, 감자 샐러드도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가끔 색다른 걸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배도 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도 괜찮아서 요즘도 종종 사 먹어요.

 

 

잆덧할때 물이랑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마켓 컬리 덕분에 다양한 음식들 시도해보면서 잘 바텨냈네요. 돈은 좀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힘든 입덧 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어요.  입덧이 조금 풀릴 때쯤 이런 한식도 당겨 반찬거리도 몇 개 사 먹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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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덧은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시도해보며 잘 버텨냈어요. 몸이 어떤 음식을 당겨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으면 괜찮을지 이것저것 조금씩 시도해보면서 입덧 완화 음식을 잘 찾아 보세요. 입덧에 좋은 음식, 입덧 가라앉히는 음식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상황에 맞게 몸이 원하는 것을 드시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힘든 입덧 시기를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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