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6주차 산부인과 검진, 볼그레 처방 철분제 액상 가격 및 당검사 수치, 당검사 공복, 당검사 금식 물, 남편 백일해 접종

 

 

 

오늘은 임신 26주 차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왔어요. 한 달 만에 검진을 간 거라 이리저리 정신이 많이 없었네요. 

 

 

 

# 임신성 당뇨 검사

기본	검사 전날부터 사탕, 초콜릿, 주수스 과일 등 단 음식 주의 내원 전 3시간 금식(물포함 모든 음식 금식) 시약 먹고 1시간 금식 후 채혈
정밀	기본검사 결과 상한치보다 높게 나왔을 때 밤 12시부터 금식 후 오전 9시 병원 내원(8~12시간 금식) 공복 채혈 후 시약 드신 후 1시간 간격으로 3번 채혈 후 귀가 (3~4시간 소요)

저는 산부인과 에서 위와 같이 안내를 받았어요. 그래서 아침을 굶고 아침 10시까지 산부인과를 가서 당뇨 검사를 받았습니다. (전날부터 사탕, 초콜릿 주스 등 단 음식 주의는 못 보고, 전날 초콜릿, 마카롱 등 엄청 먹었었네요..) 어쨌든 아침만 굶고 내원한 후 혈압 재고, 몸무게 재고, 또 소변까지 받은 후 시약을 받았습니다. 시약을 억지로 들이킨 후 약 1시간 후에 알아서 임상병리실에 가서 피를 뽑으러 가라고 하더라고요.

대기하는 1시간 동안에는 입체 초음파 및 의사 선생님 검진을 받았고 남은 시간 약 15분 정도 대기했네요. 그리고 피를 뽑은 후 집으로 돌아갔어요.

 

결과는 당일날 오후에 문자로 바로 나옵니다. 다행히 '임신성당뇨검사수치 (108)로 정상(140)'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기본 검사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 정밀 검사를 하는데 더 고생하겠더라고요..ㅜ 전날 밤부터 금식해야 하고, 1시간 간격으로 3번이나!! 피를 뽑아야 하다니요.. 임신선 당뇨 검사 정밀검사는 3~4시간이나 소요되는 걸 보니, 기본 검사 통과돼서 참 다행입니다.

 

 

 

 

 

# 볼그레 철분제 액상 처방 및 가격

알약으로 된 철분제를 먹고 있는데, 부작용으로 먹고 나면 소화가 너무 안되고 배도 아프고 설사도 해서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액상으로 된 철분제를 처방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이 약을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사려고 했더니 30일분에 25,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처방전을 받고 약을 사면, 보험처리가 되서 9,5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볼그레 철분제도 좀 거북했어요. 마실 때 맛은 달달하긴 한데 먹고 나면 피맛 같은 게 속에서 올라오는 느낌이라.. 하지만 알약으로 된 철분제보다는 훨씬 나은 듯합니다.

 

볼그레는 철분 함량이 적은 편이에요. 40.0mg. 제가 먹고 있는 알약의 철분제 철분 함량은 약 150mg 정도 되더라고요. 이것에 대해 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니, 별로 상관없으니 속이 많이 불편하면 액상으로 된 철분제를 먹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만약 피검사에서 빈혈 수치가 낮게 나오면 볼그레는 하루 2포씩 먹도록 처방을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오늘 피검사를 했는데... 빈혈 수치가 낮게 나왔나봅니다...ㅜ 당검사 결과 문자에 철분제 하루 2개씩 챙겨 먹으라는 메세지까지 받았거든요. 휴.. 결국 빈혈수치가 낮아 볼그레는 하루 2개씩 먹어야 합니다..ㅜ 

볼그레 액상 철분제입니다.

 

철분제 알약이에요. 액상보다 철함량 및 기타 영상성분도 더 많은 듯합니다.

 

 

 

# 역아

오늘의 또 다른 이슈는 역아. 아이의 머리가 배꼽에 가있고 다리가 아래로 가있었어요. 지난달에도 아이가 거꾸로 있다고 하셨는데, 한 달 사이에 안 돌아왔더라고요. 열심히 고양이 자세 요가를 하며 한 달 동안 아이가 돌아오기를 바라봐야겠어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30주까지는 역아여도 상관없다고 하셨어요. 어차피 지금 머리가 아래로 가있어도 30주에 또 자세를 바꿀 수도 있으니 크게 의미가 없다고는 하셨는데.... 그래도 걱정이 되네요.. 30주까지 약 한 달 남았는데 열심히 고양이 요가해서 아이가 돌도록 해야겠어요..ㅜ

 

그리고 아이 크기가 한 주 정도 작은 편이라고.. 잘 안 먹냐고 하시더라고요. 많이 먹으면 속이 안 좋아서 자제하고 있는데. 열심히 먹어야겠어요. 약 2주 정도 작은 것은 정상 범위로 보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 하셨어요.

 

 

# 백일해 접종 언제? 몇번?

백일 동안 기침을 동반한다고 '백일해'라 불릴 정도로 대게는 만성기침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폐렴이나 폐출혈, 뇌출혈까지 일으킬 수 있다.

 

아이와 접촉이 많은 대상의 필수 접종자

아기와 직접 접촉하게 될 가족 및 양육자도 백일해 접종이 필요.

 

임산부는 27~36주에 접종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신생아가 백일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꼭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신생아를 맞이하기 최소 2주 전에 맞을 것을 권고합니다. 

 

남편은 첫째 때 맞은 것 같은데 긴가민가해서 산부인과에 남편의 생년월일을 알려주며 남편의 백일해 접종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했어요. 다행히 4년 전에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백일해 접종은 10년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아직 4년 정도 돼서 안 맞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기에게 항체를 주어야하기 때문에, 매번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첫째 때도 맞았지만, 이번에도 백일해 접종을 맞아야겠네요. 가겨은 약 5만원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산후도우미께서 아이를 돌봐주실 예정이시면, 이분들도 꼭 백일해 접종을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 갑상선 수치

임신 초기부터 갑상선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그래서 산부인과에서 내과에 가서 갑상선 검사받은 후 약 처방받아먹을 것을 권했는데요. (갑상선이 안 좋으면 아기에게 영향을 많이 미친 다고 합니다)

 

처음 내과에 갔을 때 피검사를 하고 목에 초음파 검사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목에는 이상이 없었고, 입덧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온거 같다고 수치가 그리 심각한것은 아니니 4주마다 추적 관찰만 해보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4주마다 산부인과를 들른 후, 내과를 또 들러서 피를 뽑아 갑상성 수치를 검사받고 있어요. 그래서 수치가 그리 높지 않거나 정상 범위 내 들어오면 약을 먹지 않고 그 다음 4주에 또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합니다.

 

중요한 팁을 드리자면.. 꼭 내과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내과를 가시길 추천드려요.. 괜히 산부인과 옆 내과에 갔다가 피검사 결과 들으러 다음날 한 번 더 먼 내과까지 방문하고 있어 너무 불편하네요.. 어차피 병원을 가도 피만 뽑고, 다음날 결과도 간단하게 듣는 거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내과를 갈 걸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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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6주 검사 정신없이 끝냈네요. 이제 7개월에 접어드니 몸도 무겁고 시간도 참 더디게 가는 것 같습니다. 모든 임산부들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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