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가끔 티비를 보면 저 아이는 어쩜 말을 저렇게 예쁘기 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아이들이 있어요. 분명 부모가 그런 말들을 자주 해주었기 때문에 아이도 그대로 배웠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제 아이에게 좋은말, 예쁜 말, 현명한 말들을 많이 해주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오은영 박사님의 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점점 크는 아이에게 안되는 상황도 조리 있게 잘 설명해줘야하는데 말주변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 책을 참고하면서 아이에게 좋은말들을 많이 해주려고 합니다. 아직 제대로 읽지는 못했고 필요한 부분만 읽었네요.. 빨리 읽어서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고 싶은데요.
"엄마도 너랑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좋아"
제가 읽었던 부분은 "엄마도 너랑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좋아" 입니다. 요즘 부쩍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해요. 저도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 마냥 데리고 있을 수도 없고, 보낼때도 너무 냉정하게, 그렇다고 또 매번 안쓰러워 하면서 보내기가 힘들더라고요. 책을 통해 어떻게 말을 해주면 좋을 지 참고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나 유치원 안 가고 엄마랑 있으만 안 돼? 라고 물으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냥 편하게 대답해주면 된다고합니다.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어. 엄마도 너랑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좋아." 토요일 일요일에 그러자. 엄마도 나가서 열심히 일해야지. 그게 사람이 해야할 일이야. 하지만 엄마는 그 일보다 너랑 같이 있는게 더 좋아. 이렇게 말해주라고 합니다.
"돈을 벌지않으면~ 주저리", "네 학원비 때문에 돈 벌어야해" 등 이렇게 말하면 아이가 죄책감을 가진다고합니다. 그래서 딱 위의 문장 정도로만 말해주면 좋다고하네요.
저도 이 말을 써먹어 보았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어. 집이 더 좋아"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엄마도 우리 oo가 집에 엄마랑 같이 있는게 좋아. 근데 엄마가 집에서 청소도 해야하고 일도 해야되. 그게 엄마 할일이야. 대신에 어린이집 마치고 집에서 만화도 보고 아빠랑 재미있게놀자. 주말에는 하루종일 같이 놀자" 이렇게 말해주었어요. 처음에는 그래도 떼를 썼는데, 며칠 이렇게 말해주니, 가기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린이집에 잘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엄마는 청소할꺼야?" 이렇게 말하더라고요..ㅋㅋ 제가 한 말을 살짝 이해는 했나봅니다...
어린이집 등원할때 이렇게 짧게 나마 마음을 헤아려주고, 엄마의 입장도 설명해주니 이해하면서 어린이집 가기 싫지만 그래도 순순히 가더라고요.
읽고 싶은 내용이 참 많은데.. 도통 시간이 나질 않아서 못 읽고 있어요.
목욕 안 하려고할때, 밥 안먹을때, 짜증 부릴 때등등 참고할게 너무 많은데요..ㅋㅋ
"네가 내 아이라서 진짜 행복해"
책에서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말은 "네가 내 아이라서 진짜 행복해" 입니다. 아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지 말고 고백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도 자주 해줘야하는데 제대로 해준적이 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아빠는 네가 내 아이라서 진짜 행복해. 사랑한다"
"엄마는 널 보면 '우와, 어떻게 이런 보물이 태어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행복해"
이런 예쁜 애정표현 말도 많이 많애 해줘야 겠어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육아 > 발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5개월 남자 남자 아기 밤 기저귀 떼기 (0) | 2021.09.14 |
---|---|
등원거부,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아이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님 (0) | 2021.08.13 |
33개월 남자 아기 기저귀 떼기, 밤귀저기, 남아 배변훈련 시기, 유아 배변 훈련 책 (0) | 2021.07.29 |
어린이집 상담 질문, 상담일지 작성하기 (0) | 2020.10.27 |
아내의맛 오은영 박사님 - 어린이집 무는아이, 맞고오는아이, 친구때리는아이, 깨무는아이 18개월 20개월 두돌 (0) | 2020.10.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