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부딫힘 사고
아이가 얼마전 유치원에서 머리를 다쳤어요. 머리 앞부분을 다쳐서 이마에 큰 혹이 났습니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어지러워하고 힘이없고 쳐진다하여 유치원에 데리러 갔습니다.
머리를 다친적도 많았고 아기때 높은곳에서 낙상한적도 많았는데 어지러워하거나 힘이 없이 축 처진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크게 걱정이 되었습니다.
병원은 어디로?
병원을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어요. 일반 소아과를 가면, 아이가 구토하거나 쳐지거나 힘이 없는지 지켜보라는 말만 할것 같아서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큰 병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머리는 CT를 찍어 봐야한다고해서,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CT를 찍을 수 있는 큰 병원은 잘 없기 때문에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저희 아이는 7세라 조금 커서 CT 찍을 때 가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혼자 들어가서 (잠드는 약 먹지않고) 금방 찍고 나왔습니다.
머리를 다쳤고, 아이가 어지럽다고하고, 자꾸 처지고, 힘이 없고, 잠을 자려고 한다고 증상을 이야기해주었어요.
바로 CT를 찍어 주셨고, 뒷통수도 혹시 다쳤는지 재차 물어보셨는데, 뒷통수는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CT 결과
CT결과는 뼈에 금이 가지도 않았고 피가 난 흔적도 없다하시며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추후에 출혈이 생길수도 있으니 며칠 동안 지켜보며 어지럽다거나, 처짐이 또 생기면 그때 병원에 또 오라고 하셨어요.
얼굴 앞면은 뼈가 단단하기 때문에 부딫혀도 웬만하면 괜찮다고 하셨고, 뒷통수가 약하니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계속 뒷통수도 다쳤는지 물어보셨더라고요.
다행이 얼굴 앞면으로 부딫혀 큰 혹과 멍만들고, CT 결과는 괜찮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돌아왔습니다. 얼음찜질이나 해주라하셔서 집에서 얼음찜질해주니 하루만에 혹은 가라앉았고 시퍼런 멍만 남았네요.
머리가 놀란 것인지 아이가 자꾸 힘이 없고 잠을 잤지만, 하루지나서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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