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남자 아이 한글 수학 공부 - 관심사, 포켓몬스터 카드로!

저희 아이는 6세 남자 아이에요. 이제 7살.. 내년에 초등학교를 가야해서 한글을 가르칠려고 별 짓을 다 해 보았는데 실패였어요. 그나마 유치원에서 한글 공부를 시켜주고 있어서 받침 없는 글자들은 그런대로 읽는 수준인데 헷갈려 하는 것도 있고 완벽하지는 않아요.

 

 

 

 

 

한글 공부

학습지나, 휴대폰으로 하는 한글 게임 등도 조금 시도해보았으나 거의 억지로 끌고 가다 싶이 해서 도움을 되었을지 모르지만 큰 효과는 없었어요.

 

한글 학습관련 책들을 보면 관심사에 연결해서 놀이로 가르쳐주면 빠르게 배운다해서 놀이 중간 중간 한글을 보여지기도하고, 한글 놀이도 하곤 했는데, 매 번 놀이를 만들고 준비할 수 가 없어 포기했습니다.

 

포켓몬스터 카드

요즘 포켓몬 카드를 사서 높은 점수의 센 포켓몬 뽑기에 빠져있어요. 매일 사다보니 카드를 많이 사주게 되었는데 이 카드로 계속 놀자고 합니다. 각자 카다를 5장이나 10장씩 뽑아서 그 포켓몬 이름 대고 점수를 비교해서 높은 쪽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아주 단순한데, 아이는 재미가 있나봐요.

 

 

 

 

 

 

한글에는 관심이 없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포켓몬 카드의 이름은 궁금했는지 이름을 읽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답답하면 자기가 읽으려고 애씁니다. 그러다보니 포켓몬 카드에 있는 이름은 대부분 읽을수 있게 되었어요. 가끔 틀리는 것도 있그 아직은 받침있는 글자는 어려워하지만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으려 했다는 거에 큰 수화이였어요.

 

그리고 카드 밑 부분에 쓰인 그 포켓몬의 공격 무기나 카드 설명을 읽으려고 문장도 읽습니다. 

 

또 포켓몬 카드 옆에 40, 220, 340 등의 숫자들이 적혀 있어서 그 숫자들을 읽으려고하고 더 높은 숫자가 나오는 카드를 뽑고 싶어서 매일 카드를 뽑습니다. 친구들이게도 높은 숫자 무슨 카드 있다고 자랑도 하면서요.

 

본인이 좋아하는 포켓몬 카드에 빠지지 한글과 숫자 공부가 자연스럽게 되었어요. 유치원에서도 반 강제로라도 가르쳐 주고 있으니 집에서도 이정도 한글 노출 시켜 주며 하다보면 언젠가는 책도 줄줄 읽을 수 있겠죠..

 

 

남자 아이 한글 공부 고민이시라면 포켓몬 카드로 살살 꼬져서 한글 공부 시켜보시는 것도 추천드러요! 아니면 아이가 요즘 정말 빠져 있는게 있다면 그것과 관련해서 잘 공략해서 재밌게 한글 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https://learnandhappy.tistory.com/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