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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발달

5세 떼쓰는 아이 훈육, 오은영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책 참고, 울고 때리고 소리지르는 아이

by 베스트정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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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떼가 많이 늘어서 걱정입니다. 특히 소리 지르고, 엄마를 때리고, 물건을 던지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내요.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곤 했는데, 이번에 산 오은영 박사님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책을 참고하였습니다.

 

 

마음까지 해결해주려고 하지마세요.

우리가 하려는 마음의 해결을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가 징징거리는 행동을 멈추고, 쏟아내는 속상함과 아쉬움의 말을 그만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를 내서 못하게 하거나 목청을 높여서 자꾸 설명합니다. 비난하고 협박하고 애원도 해요. 상대가 그 마음을 표현하지 하게 하려는 겁니다.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은 정서적 억압입니다. 

 

요즘 남편이 아이가 조금만 짜증을 내도, 보기가 싫은지 짜증을 내지 마라며 버럭 화를 내곤 합니다. 아이가 별것도 아닌 걸로 짜증 내는 모습을 지켜보기 불편한 부모님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땐 그냥

 

"아, 아이가 지금 기분이 좀 나쁘구나, 기다려 주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줄게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왜냐고 묻는 것은 난센스예요. 그 감정이 들어서 표현하는데, 왜 그 감정을 느끼느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댑해야할까요?

 

아이가 조그만 일에도 속상해하면 남편은 뭘 그런 거 가지고 짜증이냐, 화를 내냐, 별것도 아닌데 라며 나무랍니다. 그러면 제가 그건 애 마음인데 왜 가만 놔두질 않느냐고 하면,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고 되받아칩니다.. 이런 식으로 부부싸움을 몇 번 한 후 남편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울 때는, 

 

아이고, 자꾸 눈물이 나오는구나, 실컷 울어. 괜찮아. 다 울 때까지 기다려 줄게, 다 울고 나면 그때 이야기하자. 그리고 가만히 지켜봐 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많이 진정한다고 합니다.

 

이게 안 돼서 나 화나 라고 말로 해

요즘 저희 아이가 젓가락질 하다 잘 안되면 짜증을 내고 젓가락을 던지고 그럽니다.. 이럴 때 쓰면 좋은 말을 찾았어요.

 

이럴 땐,

 

"뭐가 잘 안돼?"라고 아이의 기분을 알아줍니다. 

"그게 잘 안돼서 기분이 안 좋았구나. 그런데 기분이 안 좋다고 물건을 던지면 안 되는 거야"라고 알려줍니다.

 

감정을 먼저 공감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분이 안 좋다고 엄마한테 말로 해. 이게 안 돼서 엄마 나 화나 라고 

기분이 안 좋다고 물건을 던지면 안 되는 거야.

 

 


결론은 아이가 떼쓰고 짜증내고 물건을 던지거나 할 때는, 우선 아이의 욕구를 먼저 알아주고, 해결해 줄 수 있으면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속상한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주고 감정 표현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 줍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무리 짜증이 나도, 엄마를 때리면 안 된다, 물건을 던지면 안된다, 말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말도 안 되는 걸로 짜증내고 화내고 떼쓰는 모습을 보면 참 참기 힘들 때가 많은데...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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