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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소아과다녀온날

달고나 6세 아이 3도 화상 심재 2도 치료

by 베스트정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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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만들다 화상입었어요.

주말에 아이가 달고나를 자꾸 만들어 달라하길레 같이 달고나 만들기를 했어요. 나무 젓가락으로 녹은 설탕 휘젓다 소다를 찍으려다 그만 아이 팔이 옆에 있어 아이팔을 찍어버렸습니다ㅜㅜ

아이 피부가 벗겨지더니 새하얗게 변하더라고요...
이건 정말 너무 심각해보여서 바로 119에 전화를 했어요.

설탕은 끓는 온도가 180도라고합니다. 또 냄비에 댄것처럼 손을 바로 떼는게아니라 녹은 설탕이 손에 눌러 붙어버리기 때문에 더 큰 화상을 입는다고합니다.

화상 응급 처치

우선 흐르는 차가운 물에 손을 대고 있으라고 하셨고 바로 구급차를 불러주셨어요.

절대 물집은 터뜨리지말고 차가운 천으로 덮고 있어도 된다고 했어요.

아이가 어린경우는 너무 차가운문 말고 약간 미지근한 물로 식혀주라했지만 저희 아이는 6살이라 계속 차가운 물로 열을 식혀주었어요.
  

구급차가 왔어요

구급대원이 와서 팔에 응급처치를 해주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주었습니다.

구급대원이 보기엔 상처 부위가 적고 물집도 없는것 같다고, 그리고 아이도 크게 아파하지않아 크게 심각한게 아니니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로 보내주었어요.

그말에 나름 안심을했지만 결과는 완전 반대였어요.

 

응급실 깊은2도 또는 3도 화상

의사선생님 께서 보시더니 심각하다고 하셨어요. 거의 3도 화상으로 보시더라고요.

3도화상 특징을 찾아보니 저희 아이 증상이랑 똑같았습니다.

아예 살이 하얗게 되버리고(죽은피부) 물집도 없는게 아니라 아예 다 터져버렷더라고요. 아이가 통증이 없던 이유가 신경까지 다 죽어버려 통증 조차도 느꺼지지 않었던 것이었어요...ㅜ

이날 주말이라 다음날 이 병원의 성형외과 피부과 진료 예약을 잡아주셨어요.
  

항생제 처방

팔은 소독해주시고 시원하게 하는거 붙여주신다음 항생제 일3회 3일분 처방해주셧어요. 이미 물집이 터져 감영우려가 있어 항생제를 먹어야했어요.

종합병원 성형외과 피부과

의사 선생님께서 상태를 보시자마자3도 화상으로 예상하셨고(정확한진단은 2-3일 후 피부 변화 상태를 봐야 나온다고합니다). 상처부위가 깊지만 넓지가 않고 아이가 어리니 수술 보다는 계속 소독하며 자연치유가 되게 치료해보자고 하셨어요.
  

다음날 화상전문 병원으로 - 가피제거 및 봉합수술

이리저리 블로그에 정보를 찾아보다가 화상은 전문병원에서 치료하는게 좋다하여 근처 화상전문 병원으로 갔습니다.

처음 갔던 병원과 다른 치료방법을 제시하셨어요.

보시자마자 3도 화상이라 하셨고,  일주일간은 연고로 죽은피부를 녹이고 일주일 후 죽은 피부 가피를 긁어내고 양옆 피부를 잡아당겨 봉합하는 수술을 하자고 하셨어요.
화상 부위가 너무 작아 봉합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화상 부위는 성인 손톱크기만했습니다.

아이가 수술과정을 잘 견딜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여러 블로그글을 참고해보니 봉합수술하는게 회복도 빠르고 후유증도 덜하다하여  자연치유보다는 봉합수술치료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되었어요.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화상은 3도로 깊었지만 부위가 아주 작아 그나마 피부이식이아닌 봉합술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걸 다행이라 여겨야겠어요.
  

이틀에 한 번 계속 병원에 다녀야하고 다음주쯤에 수술할 예정인데,  수술 한 후 후기도 남겨보도록 할게요~

부디 큰 후유증 없이 잘 낫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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