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9회를 봤어요. 눈 깜빡임 틱 증상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틱 증상은 10명중 2~3명에게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아이들이 틱 증상을 보인다고 하네요.
신애라 씨의 아이도 틱 증상이 있었다고해요. 그런데 점점 커가면서 다행히 자연스럽게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틱 증상은 심각한것이 아니라면 커가면서 서서히 없어진다고 하네요. 주로 5세~7세에 잘 생기고 15세 전에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좋아진다고 합니다.
틱은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근육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눈 깜빡임, 턱 움직임, 소리 틱도 있다고 합니다.
이 틱과 관련하여 19회 주인공 금쪽이는 ADHD 성향까지 있었어요. 주로 산만하고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오는 특성의 아이였어요. 그리고 강박 증세도 있었고 성기를 만지기도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께서 상담해주시길 이 틱 증상은 유전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학교 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는 정도라면 약물 치료를 권해주시더라고요. 크게 문제가 안된다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포용력을 가지고 지켜봐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실제 금쪽이 부모님들께서는 금쪽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었어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아버님 칭찬하실 정도. 말로 잘 타이르시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세심하게 잘 키우고 있으시더라고요. 하지만 이 틱 증상과 관련한 ADHD 성향은, 아이 본인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임은 분명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행동이 먼저 불쑥불쑥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로 백번 잘 타일러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행동은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대신 아이가 행동을 하려고 하면 바로 잠깐! 하고 아이를 스톱시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해주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방송에 자세히 나와있어서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말로 잘 안 타일러지는 산만한 스타일인데.. 한 번 써먹어 보려고요..
그리고 집중을 못 하는 부분에서는 양보다는 시간을 제시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일기 쓸 때" 몇분이면 일기 다 쓸것 같아?"라고 물어보고 "10분 정도요" 라고 말하면, "그러면 10분 동안은 말도안하고, 움직이지 않고 딱 일기만 쓰는거다!" 이런식으로 짧은 시간에 집중을 하도록 유도하면 좋다고합니다. 앞에는 시계를 놔두고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실제 금쪽이에게 이런 방식으로 색칠하기 시키는 게 나옵니다. 진짜 아이들을 잘 다루시더라고요.
그리고 틱관 관련하여 성기를 만지는 부분에선, 어머님께서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말로 잘 타이르기도 하고,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강력하게 말을 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이 부분에서 좀 찡했습니다...ㅜ 신애라 씨 아이도 입을 자동으로 움직이는데, 그것을 안 하면 느낌이 어떻냐고 물어보니 죽을 것 같다고 했답니다.....ㅜ 오은영 박사님께서도 이 성기를 만지는 행동은 성적인 행동이 아니라 틱 증상과 관련된 행동으로, 성기 끝이 간지러서워 긁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보는 것이 아닌 병리증상의 원인으로 접근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편도 정말 보고 나서 많이 배웠습니다. 오은영 박사님 상담해주실 때 너무 따뜻하시고 카리스마 있으시고 좋았습니다. 쉽게 비유도 잘해주셔서 이해하기도 쉬웠어요. 비슷한 고민이신 분들은 꼭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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