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보는 금쪽같은 내 새끼 1화를 봤어요.
가장 좋아하는 오은영 박사님께서도 나오고, 배울 점도 많고 공감도 많이 되고 마지막에는 꼭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1화에는 9살 남자아이가 나왔어요. 충동성이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엄마, 아빠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욕 도하는 아이였어요.
부모님의 고민은 아이가 점점 크면 엄마보다도 힘이 더 세지고 덩치도 커질 텐데 그 때는 더 말을 안 듣고 나쁜 길로 엇나갈까 봐 고민이라고 하셨어요.
아이는 어릴적 아빠가 자기에게 회초리로 때렸던 적을 계속 말하며 분노를 터트리곤 했어요. 아마 그때 아이가 많이 아프고 힘들었었나 봐요.
전문가 분께서 팁을 하나 주셨어요.
아이가 숙제를 다 하고 나면, "잘했어"라는 칭찬도 좋지만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해줘도 좋다고 합니다.
그다음 오은영 박사님의 처방이 나왔어요.
아이의 처방
이 아이는 충동성이 높은 아이였어요.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행동하고 반응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 뚱뚱한 아주머니가 타면, 바로 돼지다! 이렇게 말하는 유형이라고 합니다. 그 아줌마를 욕하려고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생각하는 것이 바로 나오고 반응 속도가 빠르다고 하네요.
충동성이 높은 아이의 경우 행동 조절이 잘 안돼요. 그래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모니터링하는 법을 가르치면 좋다고 합니다.
금쪽이에서는 전신 거울과 의자를 준비하고, 아이를 의자에 앉혀 거울을 바라보게 한다고 합니다. 거울 속 자신의 ㅣ모습을 관찰하며 생각 후 행동, 반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어려웠는지 꾸준히 재미있게 실천해 나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아빠의 처방
아빠의 처방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서로 마음이 연결이 되어야 무슨 이야기를 해도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사이가 안 좋으면 아무런 이야기도 전달이 안된다고 해요. 그래서 둘만의 시간에 하루 일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예전에 아이를 때렸던 것을 진심으로 사과해 주라 고하셨습니다.
"미안하다, 그건 옳지 않은 방법이었어. 아빠도 후회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 이제는 하지 않겠다"
실제 금쪽이 아빠는 아이에게 사과도 하고 진심을 담아 편지도 썼어요. 아이는 감동을 받았고, 나중에 엄마에게 편지도 자랑하면서 꿈같다고 말했어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ㅜ
엄마의 처방
엄마는 매일 아이와 15분씩 시간을 가져주라 했습니다. 시간의 양보다 몰입해주는 질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셋이다 보니 둘째에 가는 관심이 많이 줄었었나 봐요. 하루에 15분이라도 몰입해서 재미있게 놀아주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예전에 엄마와 단 둘이 자주 산에 갔었는데 그 기억이 너무 좋았었나 봐요. 이번에 시간을 내서 아이와 산을 다녀왔어요. 아이는 산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을 엄마 얼굴이라고 하며...ㅜ ㅜ 큰 감동을 던져주었네요..
아이들은 정말 때려서 키우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서 아이가 크면서도 두고두고 때린 부모를 원망하는 듯합니다. 혹시라도 때렸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들을 꾸준히 보내주면서 관계를 발전시키면 좋다고합니다.
오늘도 중요한것을 배워가네요. 때리는 체벌 No!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도 몸만 같이 있어주지 집안일한다고 제대로 신경써서 많이 못 놀아줘서 늘 미안하거든요. 욕심을 버리고 하루 15분만라도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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